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 (문단 편집) == 배경·소품의 엄청난 연출 ==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건물과 복식은 실제 고대, 중세의 역사 속 건축과 복장 양식을 바탕으로 재창작했다. 아르웬의 의상을 비롯한 드레스 등은 삽화를 참조한 복식 위에 의상 제작팀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 산물이다. 작중 등장하는 갑옷 역시 전부 수제작으로 만들어졌다. 요정의 뾰족귀는 처음에 좀 더 길게 하려 했으나 특수분장의 [[라텍스]] 고무가 무게를 견디지 못해 지금의 길이로 변경되고, 여기에 예비 스페어를 잔뜩 준비한 채 촬영에 임했다고 한다. 특히 의상 에피소드 중 왕의 귀환에서 아라고른을 만나는 아르웬의 장면은 클라이막스에 맞도록 연두색부터 노란색까지 화사하면서도 엄청난 수고가 들어간 그라데이션 의상이었다. 막상 편집 과정에서는 아르웬의 클로즈업 씬으로 처리되어버려 잘 드러나지 않은 턱에 의상팀이 가슴 아파했다고 한다. 그 외에도 200점이 넘는 검과 갑옷 등이 실물 소품으로 제작되었다. [[모란논 전투]]를 촬영할 때는 뉴질랜드군 사격 훈련장을 촬영 장소로 섭외해서 뉴질랜드군 병사들이 엑스트라로 출연했는데, 이들이 재밌다고 소품들을 가지고 '''진짜로 치고받고 싸우는 바람에''' 대부분 박살이 나 버렸다. 그리고 제작팀 중 금속 공예 전문 두 사람은 영화가 제작되는 기간 내내 사슬 갑옷 소품을 만들기 위해 사슬을 꿰는 일만 했는데, 결국 두 사람 다 지문이 싹 닳아 없어졌다는 일화가 있다. 요정 의상과 갑옷, 무기를 제작한 팀의 한 사람은 스스로도 입고 싶어서 요정 엑스트라로 참여했는데, 잘 보이려고 일부러 가운데 자리에 섰지만 카메라가 돌아가자 자기 바로 앞으로 비고 모텐슨이 걸어나오는 바람에 얼굴은 안 나왔다고 한다. 이 외에도 아라고른의 의상을 제작하고 입혀주는 팀이 곤도르 병사로서 아라고른의 옷을 입혀주는 까메오 장면을 촬영했지만 러닝타임 문제로 편집되었다. 또한 오크 병사들의 갑옷은 일일이 다른 디자인으로 만들었고 각자의 갑옷마다 뒷설정이 다 붙어있었다고 한다. [[http://www.cracked.com/article_20020_7-movies-that-put-insane-detail-into-stuff-you-never-noticed.html|#]][* 가죽 갑옷은 하위계층의 오크가 입고, 길쭉하면서 뭉게진 이상한 갑옷은 못생긴 오크에게, 가벼운 복장은 정찰병 오크에게, 단단하고 무거워 보이는 갑옷과 무기는 버서커 오크에게 지급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오크족 복장 중에 벨트는 2만 개가 넘게 제작되었으나, 오크들이 갑옷을 벗는 장면이 없어 영화 내내 오크의 벨트를 볼 일이 없다.] [[앙그마르의 마술사왕]]이 휘두른 철퇴도 실제로 만든 것으로, 에오윈이 영화에서 철퇴를 보고 식겁하는 건 연기가 아니라 진짜였다.[* 다만 여기에는 슬픈(?) 사연이 있다. 처음에는 철퇴를 적당히 휘두를 수 있는 크기로 제작했지만 크고 아름다운 철퇴를 원했던 잭슨이 계속 크기를 불리도록 부탁했다. 우여곡절 끝에 잭슨의 마음에 드는 크기로 만들었는데 무게가 너무 무거워진 나머지 배우는 물론이고 스턴트맨을 포함한 '''그 어느 누구도 들지를 못해서''' 결국 CG 처리했다.] 영화 소품, 건축물, 구도 등은 톨킨 전문 삽화가(앨런 리, 존 호우)가 먼저 자신이 상상하는 대로 그려내면, 그걸 기반으로 제작팀이 현실적인 면을 고려하여 수정 후 제작에 돌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미나스 모르굴]] 앞에 만들어진 두 개의 괴물 석상 역시 앨런 리가 상상하여 그린 가고일을 참고하여 만든 것이다. 이 경우에는 특별히 수정한 것 없이, 제작팀이 그림 그대로 실물 크기로 만들어놓은 것이다. 자신이 그렸던 것이 실제로 만들어지는 것에 큰 감명을 받은 앨런 리는 그것을 하나 가져가 자신의 정원에 장식해놓았다. 이 영화의 검을 제작하기 위해 초청받은 이는 해외에서 이름난 중세 검 마니아이다. 촬영에 협력하는 조건으로 배우들 전원이 아침마다 검술 훈련을 하도록 요청했다. 영화 속에서 중세의 실제 검투술이 살아나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아라고른 역의 비고 모텐슨은 이를 위해 매일 검을 가지고 다녔으며, 낚시를 할 때도 어깨에 검을 기대어 놓고 있었다. 이것 때문에 촬영장 인근에서 뉴질랜드 경찰에게 체포당했다. 웬 남자가 밤중에 칼을 들고 어슬렁대니 겁이 난 주민들이 신고한 것. 경찰에게는 저 너머에서 사극을 찍는 배우인데 배역에 몰입하느라 갖고 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한다. 이후 비고 모텐슨은 3부작을 찍는 동안 자신과 동고동락한 검이 마음에 들어 영화 촬영이 끝날 무렵 피터 잭슨 앞에 찾아가서 왕 앞에서 하는 것처럼 한 쪽 무릎을 꿇고 '이 검을 제가 가져도 되겠습니까?'라고 정중히 물었고 피터 잭슨은 '물론이지요.'라고 대답하고서 칼을 선물로 주었다. [[미나스 티리스]]의 문 역시 실제로 만든 것이다. 제작진 모두 "그 문 진짜 엄청나게 컸다"라면서 회상할 때 혀를 내둘렀다. 영화에 나오는 모든 장소들은 삽화가 앨런 리의 도움을 얻어 실제로 만들었고 영화 촬영에도 매우 유용하게 써먹었다. 앨런 리는 촬영용 미니어처들만 보고도 이 영화 대박날 거라며 기대했다고 한다. 또한 3편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에서 투석기의 돌에 맞아 파괴되는 장면은 진짜로 세트를 부숴가며 찍었다. 이 장면을 잘못 찍으면 3개월에 걸쳐 지은 미나스 티리스를 두 번 다시 복구할 수 없었으므로 다들 잔뜩 긴장해서 촬영했다고 한다. 무척 아름다운 세트였던지라 남겨서 관광자원으로 써 달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촬영 이후 깨끗이 철거했다. 촬영 허가를 구하면서 원상 복구를 하겠다는 계약을 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촬영이 끝나면 바로바로 해체했다고. 다른 세트들도 촬영 뒤 전부 해체하였다.[* 사실 목재와 스티로폼으로 만든 가건물이라서 폭풍우 한번만 불어도 우수수 날아가는 데다 촬영에 필요한 부분만 만들어져 있어서 전경은 전혀 미나스 티리스 모양이 아니었기 때문에 해체하지 않았더라도 관광 자원으로 쓸 수는 없었을 것이다.] 참고로, 감독 피터 잭슨은 키가 작고 통통해서 호빗족과 사이즈가 크게 다르지 않아 프로도가 살던 집 세트장에서 사는 것이 어떠냐는 말을 듣기도 했다. 거기다 촬영 중에 김리의 도끼를 들기도 했는데, 빼도박도 못하게 드워프 포스였다. 영화의 특성상 대부분 간접적인 묘사이긴 하지만 [[병참]]에 대해서도 신경쓴 티가 팍팍 든다. 왕의 귀환에서 프로도와 샘이 물과 식량이 떨어져서 고생하는 것도 있지만, 두 개의 탑에서 우루크-하이 중 하나가 구더기가 낀 [[건빵]]만 3일 연속 먹었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장면도 있다. 왕의 귀환을 보면 함락된 아이센가드에서 [[툭 집안 페레그린]]이 김리에게 [[베이컨|염장고기]]가 맛있다는 소리를 한다.[* 반지 원정대에서 나즈굴을 피해 [[아몬 술]]에서 밤을 보낼때 야식을 요리하면서 베이컨을 직접적으로 언급한다.] 그 외에도 엑스트라들의 연기가 실감나는 것은 물론 갑옷이나 무기의 소품 연출도 훌륭하다. 엑스트라들 모두가 '''광적인 톨키니스트'''들이어서 출연하는 것 자체가 최고의 영광이라 여기고 참여했기 때문이다. 제작에 비용이 많이 들어 '''출연료를 주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출연하는 것 자체를 영광이라 여겼던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